대형 축구 선수들의 이적 때마다 구단의 바이아웃 금액, 이적료 그리고 선수의 연봉 등이 화제가 되곤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해외파 선수(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김진수, 정우영, 이재성, 이승우 등)이 팀을 옮기는 경우 해당 금액은 더욱 궁금해집니다. 오늘은 이적 시장에서 바이아웃이란 무엇인지, 이적료와 연봉의 차이는 무엇인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바이아웃이란?
바이아웃은 영어로 ‘Buyout’으로, 선수와 구단이 계약시에 정한 ‘계약 해지’와 관련된 조항을 뜻합니다. 언뜻 보면 구단이 선수를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조항 같지만, 사실은 선수가 해당 팀에서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보장하기 위한 계약입니다.
즉, 선수를 데려오려는 구단이 원구단에 바이아웃 조항에 적힌 고정된 금액만큼을 지불한다면, 원구단은 바이아웃 조항에 따라 계약 기간 내라도 해당 계약을 종료해야 하는 것입니다. 즉, 바이아웃은 선수에게 이적의 자유를 보장하는 조항인 것입니다. 이 때문에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해당 조항을 의무화 하고 있기도 합니다.
1. 바이아웃 이적료 차이점
바이아웃과 이적료의 차이점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성격은 다른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바이아웃(Buyout)은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계약서 조항에 적힌 고정된 금액으로, 해당 금액을 지급하면 계약 종료가 가능한 계약입니다.
반면, 이적료는 영어로 ‘Transfer Fee’로 고정금액이 아닌 변동금액입니다. 즉, 이적료는 구단 간의 협상에 따라 정해지는 금액으로 선수의 현재 가치, 이적 시장의 상황 그리고 남은 계약 기간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계약기간이 끝난 선수는 자유계약 상태로, 이적료가 없는 ‘Free Transfer’ 상태가 됩니다.
정리하면, 바이아웃은 계약서에 명시된 고정금액 그리고 이적료는 구단간 협상하는 변동금액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바이아웃 연봉 차이점
바이아웃과 이적료가 구단간 거래되는 돈이라면, 연봉은 구단이 선수를 계약하며 선수에게 1년 단위로 지급하는 금액을 뜻합니다. 즉, 선수가 근로 대가로 정산 받는 금액으로 계약 갱신시 변동될 수 있습니다.
바이아웃은 스페인 라리가 처럼 법적으로 의무화 된 리그에서는 종종 언론을 통해 알려지곤 합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 MLS 등에서는 바이아웃 공개의 법적인 의무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비공개로 처리됩니다.
3. 수익은 누가 가져갈까?
축구선수가 이적할 때마다 바이아웃 금액, 이적료, 연봉 등이 화제로 떠오릅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 선수에게 직접적으로 돌아가는 금액은 연봉입니다. 즉, 바이아웃과 이적료는 선수가 아닌 해당 팀과, 이적 팀 간 거래되는 돈입니다.
- 바이아웃 : 원소속 구단 수령
- 이적료 : 원소속 구단 및 이전 구단 수령
- 연봉 : 선수 수령
4. 손흥민 이적료
손흥민은 원구단인 토트넘에서 LA FC로 이적하며, 2,650만달러(한화 약 369억원)에 달하는 이적료가 책정된 바 있습니다. 이는 LA FC가 속한 미국과 캐나다의 1부 리그인 MLS(Major League Soccer)의 이적료 중 역대 최대 금액입니다.
LA FC가 지급하는 손흥민의 연봉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MLS 내에서 상위권의 연봉으로 책정되었을 것으로 측정됩니다. MLS 내 상위권 연봉은 2,000만달러 수준입니다.
5. 바이아웃 존재 이유
바이아웃은 선수와 구단 둘 다 보호하는 계약입니다. 선수에게는 이적 기회가 제한 되는 것을 막아주며, 구단에게는 핵심선수가 쉽게 떠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습니다.
- 선수 : 이적 기회 보장
- 구단 : 핵심 선수 보호
따라서 새로운 팀과 계약시에 바이아웃 금액은 핵심적인 협상의 키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바이아웃 금액은 시장가치의 3배~5배 정도의 금액을 설정하곤 합니다.
관련 포스팅
축구선수의 백억대 연봉을 들으면, 내 연봉이 작고 소중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직장인의 평균연봉을 연령별, 학력별, 지역별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약
오늘 포스팅에서는 축구에서 자주 언급되는 바이아웃 제도를 중심으로 이적료와 연봉까지 알아봤습니다. 바이아웃 조항이 선수와 구단에게 필요한 이유까지 알려드렸으니 이적과 관련된 금액들에 대해 이해하시는 계기가 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바이아웃은 계약 해지 조항으로, 계약서상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면 구단과 선수의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 바이아웃이 계약서상 고정 금액이라면 이적료는 구단 간 협상 금액입니다.
- 바이아웃과 이적료가 구단간 오고가는 돈이라면, 연봉은 선수가 받는 돈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장생활 서포터, 잡포트
Jobp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