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채권이란 무엇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사무라이본드라고도 불리는 엔화표시 채권인 사무라이채권의 발행주체는 누구인지 왜 발행하는지 발행이유도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 사무라이채권과 같은 별칭을 가진 다른 나라 통화표시 채권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무라이채권
사무라이채권은 영어로 ‘Samurai Bond’로 그대로 읽어 ‘사무라이본드’로도 불립니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 사무라이는 일본을 대표하는 명칭으로 사무라이채권이란 채권시장에서 일본 외의 국가가 발행하는 엔화로 표시되는 국제 채권을 뜻합니다.
사무라이채권 혹은 사무라이본드는 별칭이며, 정식 명칭은 ‘엔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입니다. 일반적으로 장기채권으로 발행되며 사무라이채권에 대한 원금과 이자의 지급은 엔화로 이루어지게됩니다. 이때 이자율은 일본의 국채금리를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1. 발행주체
일본 채권시장에 비일본기업이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사무라이채권 발행은 허들이 높은 편이라 신용도가 높은 국가, 금융기관 혹은 대기업들이 주된 발행주체입니다.
타 국가들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사무라이본드의 발행 수요는 높은 편입니다. 낮은 금리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일본의 안정성을 장점으로 보고 엔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는것입니다. 실제로 23년에는 우리나라 정부와 대한항공 등이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습니다.
2. 발행이유
사무라이채권의 발행이유는 첫번째로 일본 국채금리로 채권 발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타국보다 상대적으로 조달금리가 낮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는 국가 차원에서는 다양한 외화를 보유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외화 보유액은 달러와 유로화입니다. 사무라이채권과 같은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일본내의 투자자들이 엔화로 표시되는 채권에 투자하는 수요가 늘어나게 되고, 결과적으로 이 돈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로는 국가가 먼저 사무라이채권 발행에 나서면 뒤이어 우리나라의 공공기관, 금융회사, 대기업 등의 사무라이채권 발행으로 이어져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며, 수요가 많아지면 신용등급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 낮은 조달금리
- 다양한 외화 보유
- 공공기관, 금융회사, 대기업의 뒤따른 발행
3. 채권 별칭
사무라이채권(사무라이본드)는 일본을 대표하는 대명사인 사무라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별칭처럼 불리는 채권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타 국가에서 해당 국가의 통화로 채권을 발행할 때 불리는 각 국가별로 별칭이 있습니다.
타 국가가 표시통화가 달러로 채권을 발행하는 ‘양키본드’, 타 국가가 표시 통화를 영국의 파운드로 채권을 발행하는 ‘불독본드’ 그리고 호주 달러로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는 ‘캥거루본드’, 중국 위안화로 발행되는 ‘판다본드’ 홍콩 달러 통화로 발행되는 채권인 ‘딤섬본드’가 있습니다. 참고로 다른 나라가 우리나라의 원화로 채권을 발행하면 ‘아리랑본드’라고 불립니다.
- 양키본드(양키채권) : 미국 달러 통화 기준 채권발행
- 불독본드(불독채권) : 영국 파운드 통화 기준 채권발행
- 캥거루본드(캥거루채권) :호주 달러 통화 기준 채권발행
- 판다본드(판다채권) : 중국 위안화 통화 기준 채권발행
- 딤섬본드(딤섬채권) : 홍콩 달러 통화 기준 채권발행
- 아리랑본드(아리랑채권) : 우리나라 원화 통화 기준 채권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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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사무라이채권 혹은 사무라이본드라고 불리는 엔화표시 채권이란 무엇인지 소개해드렸습니다. 사무라이채권의 발행주체와 발행이유를 알려드렸습니다. 더불어 사무라이채권과 같은 별칭을 가진 양키, 불독, 캥거루, 판다, 딤섬 그리고 아리랑채권까지 알아봤습니다.
- 사무라이채권은 영어로 ‘Samurai Bond(사무라이본드)’입니다.
- 사무라이채권은 별칭이며, ‘엔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뜻합니다.
- 발행주체는 신용도가 높은 일본 외 국가, 금융기관 혹은 대기업입니다.
- 발행이유는 조달금리를 낮추고 엔화를 보유할 목적으로 발행합니다.
- 비슷한 별칭으로는 미국의 양키채권, 영국의 불독채권, 호주의 캥거루채권, 중국의 판다채권, 홍콩의 딤섬채권, 우리나라의 아리랑채권이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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